우물에 비친 달
유나 | 최초 등록: 2025.09.14 | 마지막 연재: 2025-10-26 07:21
"우물에 비친 달은 진짜일까, 가짜일까…." 기억을 잃은 채 사형대에 오를 뻔한 여인, 연희. 그녀를 구해낸 것은 차가운 가면 속에 슬픔을 감춘 세자였다. 어머니의 죽음에 얽힌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연희를 이용하려 하지만, 순수하고 해맑은 그녀의 모습에 점차 마음을 빼앗긴다. 예법도 모르는 천방지축 여인이 세자의 얼어붙은 심장에 따스한 온기를 불어넣기 시작한 것.
사교도의 제물로 바쳐질 뻔한 연희는 세자의 보호 아래 궁궐에 머물게 되지만, 그녀를 향한 음모는 끊이지 않는다. 과거의 기억을 잃은 연희는 자신이 누구인지, 왜 쫓기게 되었는지조차 알지 못한다. 붉은 달이 뜨는 밤, 감춰진 비밀이 서서히 드러나면서 연희와 세자는 피할 수 없는 운명의 소용돌이에 휘말린다. 과연 세자는 연희를 지켜내고 어머니의 죽음에 숨겨진 진실을 밝혀낼 수 있을까? 그리고, 우물 속 달처럼 희미하게 빛나는 두 사람의 사랑은 이루어질 수 있을까?
시놉시스
어느 날, 숲 속에서 깨어난 연은 자신이 누구인지, 어디에서 왔는지 전혀 기억하지 못한다. 아름다운 외모와 달리 텅 빈 머릿속, 그녀는 우연히 마주친 떠돌이 약초꾼에게 발견되어 그의 집에서 머물게 된다. 하지만, 연의 과거를 쫓는 그림자는 끈질기게 그녀를 따라다니고, 그녀의 존재는 왕실 암투와 얽힌 거대한 음모의 씨앗이 된다. 한편, 왕위 계승을 둘러싼 권력 다툼 속에서 냉철한 책략가로 살아가는 진성대군은 기이한 꿈을 꾸기 시작한다. 꿈속에서 그는 매번 낯선 여인과 마주치고, 그녀의 슬픈 눈빛은 그의 마음을 흔든다. 현실과 꿈의 경계가 흐릿해질수록, 진성대군은 꿈속 여인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그러던 중, 그는 우연히 연과 만나게 되고, 그녀에게서 꿈속 여인의 그림자를 발견한다. 기억을 잃은 여인과 비밀을 감춘 왕자, 그들의 만남은 조선을 뒤흔들 거대한 운명의 시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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